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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해외야구] 예비 빅리거 김하성 "우승하려고 샌디에이고 선택"

2021-01-06 2

[해외야구] 예비 빅리거 김하성 "우승하려고 샌디에이고 선택"

[앵커]

샌디에이고에 입단해 빅리그 진출 꿈을 이룬 김하성이 첫 비대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.

김하성은 월드시리즈 우승과 신인왕 수상을 2021년 목표로 꼽았습니다.

이대호 기자입니다.

[기자]

"안녕하세요. 저는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입니다. 모두 만나서 반갑습니다."

미국 현지 언론과의 첫 기자회견에서 짧은 영어로 자신 있게 자기소개를 마친 김하성.

김하성은 우승 후보 샌디에이고와 4+1년 최대 3,900만 달러, 우리 돈 424억 원에 계약했습니다.

보스턴과 같은 명문 구단도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,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샌디에이고를 택했습니다.

"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와닿았고요. 신인왕을 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어요."

김하성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와 3루에는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가 버티고 있어서 2루수로 뛸 가능성이 큽니다.

현지 언론은 김하성이 외야로 전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지만, 샌디에이고 구단은 내야수로 쓰겠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.

"내야 어디든 잘 해낼 것입니다.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거라는 믿음으로 투자했고,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자신합니다."

김하성이 팀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 샌디에이고 특별고문 박찬호는 원격 인터뷰에 접속해 엄지를 세워 보이기도 했습니다.

"(박찬호 선배가) 저한테 조언해준 건 잘할 수 있을 거다. 파드리스라는 팀이 정말 좋은 팀이고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."

현재 한국에서 자가 격리 중인 김하성은 다음 달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.

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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